느린마을 늘봄 막걸리 배상면주가 전통주
정말 오랜만에 막걸리를 마셨습니다.
20대 때는 한두 잔만 마셔도 피융 하고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갔었는데
요즘은 나이가 먹어서 그런가 신기하게 우리 쌀 발효주가 입에도 맞고
몸에도 맞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늘 마셔본 막걸리는 배상면주가에서 나온 느린 마을 시리즈 중 늘봄 막걸리입니다.
인터넷에 막걸리를 검색해 보니 웬걸? 쇼핑몰에서 막걸리를 팝디다?
전통주는 인터넷에서 팔 수 있더군요. 그걸 이 나이 먹고 처음 알았습니다. 허허
느린 마을 늘봄 막걸리
도수는 6% 함유되어 있어서 그리 빨리 취하지는 않더라고요.
잘 흔들어 컵에 따라 한 모금 마셔보니 부드럽게 입안이 달달해지네요.
저온살균공법으로 갓빚은 막걸리의 상큼한 맛이 특징이에요.
배상면주가 믿을만한 전통주 제조업체에서 만든 술이라 더 맛있는 듯하네요.
은은한 꽃향이 나며 달큼한 맛이 나는데 탄산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역시나 안주는 모둠전 ㅎ 막걸리엔 전이죠 ㅎ
무 아스파탐
아스파탐이라는 인공감미료가 있습니다.
막걸리에 늘상 설탕대신 들어가는 설탕의 200배의 단맛을 내는 설탕 대체제죠.
저칼로리 음료나 음식에 들어가지만 인공적인 단맛이기에 많이 먹으면 안 되겠죠?
느린 마을 늘봄 막거리에는 아스파탐이 들어있지 않습니다.
꽤 솔깃한 말인 듯해요. 건강을 해치는 술을 마시지만 그나마 안 좋은 인공감미료는
같이 먹지 않아도 되니까 어떤 이들은 맘 놓고 술이야 물이야 마구 마실 것 같기도 하네요.
늘봄 막걸리에는 아스파탐 대신 액상과당이 들어있습니다.
느린 마을 늘봄 막걸리는 개인적으로 가볍게 마시기 좋았습니다.
늘봄 막걸리를 다 마시고 잣막걸리를 마셨는데 왜 이리 맛이 없던지..
역시 배상면주가 프리미엄 막걸리 시리즈 맞더라고요.
생각보다 유통기한도 길어서 빨리 마셔야 하는 부담감도 덜한 것 같아요.
봄에만 나오는 막걸리는 아닌 듯 하니 비가 부슬부슬 오고
막걸리에 파전이 생각나면 앞으로는 늘봄 막걸리를 찾아 마시게 될 것 같습니다.
한번 마셔보세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