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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E JH12

22년 9월~12월 돌아보기 9월에 심하게 다투고 안 보기로 했었을 때 넌 꾸준히 집 문고리에 이것저것 사서 나르더라고. 바보 같은 놈이라고 생각이 들었다가도 화가 풀리다가도 또 분노했다가 잠잠해졌다가 아주 난리 부르스였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너무나 빤하게 알고 있는 너 덕분에 짜증 나는 순간에도 잠시 웃었던 적이 있었어. 9월부터 12월 중순까지 넌 내가 좋아하는 김영모 스콘도 갖다 주고 어처구니없는 말이 적혀있던 작은 카드가 들어있는 꽃이랑 다이소에서 급조한 화병도 놔뒀었지. 참. 웃기더라. 병 주고 약 주는 거 참 잘해. 커피 떨어진 건 어떻게 알았는지 기가 막히게 커피를 집 앞에 박스채로 두다니. 집에 녹음기가 있나 싶었어. 커피가 없네..라고 혼자 중얼거린 날이 있었거든. 어이없지만 커피는 잘 마셨다. 이 종이백엔 스타벅.. 2023. 3. 13.
22년 8월 추억 8월은 내 생일이라 이것저것 바리바리 사온 너. 내가 좋아하는 육포. 프랑스 바디워시 세트 센타스타 이불이랑 템퍼 베개 일자목이 심해서 8월은 물리치료를 자주 받는 걸 보더니 사다 준 너의 세심한 선물. 집안일 때문에 하루 연차 쓰고 멀리 심부름도 다녀온 날 맛있는 마라탕도 사줬지. 생일날 노래부르던 파라다이스도 데리고 가준 너. 너무 행복했던 22년 8월 내 생일주간. - 추억 곱씹기 끝 - 2023. 3. 12.
22년 7월 돌아보기 코스트코에서 곰표 후라이드 오징어 튀김 처음으로 사봤다. 진미채를 얇은 튀김옷을 입혀 만든 건데 엄청 맛있다. 바삭하다 곰~ 담백하다 곰~ 맥주에 찰떡인 안주다. 먹다 보면 턱이 아파오지만 맛있어서 한번 손대면 멈출 수가 없다. 매번 코스트코 가기 힘들어서 쿠팡으로 알아보니 쿠팡에도 판다~ 배스킨라빈스 체리주빌레 같이 먹으면서 영화를 봤는데 뭘 봤는지 기억이 안나네..쩝. 카피탈리 캡슐 꿈비아 한 박스 선물로 사줘서 마셨는데 그윽하니 에스프레소로 마시기 좋다. 늘 마트에서 장 봐주고 맛있는 거 좋은 거 사다 날라주는 너에게 늘 고맙다. 그런 거라도 해야지. 암. 2023. 3. 12.
22년 6월 추억 곱씹기 네 생일 맞이 부산여행 참 많은걸 하고 올라왔었다. 22.6.16 생일 낮에 먹은 피맥. 해운대 바다가 보이는 인피니티 풀에서 한참 놀다 배고파서 맛있는 생일밥 먹고. 문경에 있는 클레이 사격장에서 총도 쏴보고. 문경에 있는 노천 스파에서 사람없이 하루를 꼬박 놀고 지역 수제맥주랑 치킨도 먹고 철권 오락실 게임도 하고. 3박 4일 여행 너무 좋았음. 추억팔이 끝. 미리미리 써놓을걸 밀린 숙제하는 느낌이네. 2023. 3. 12.
22년 5월의 추억 돌아보기 5월에 여기로 이사를 와서 이것저것 사다 날라줬던 너. 그중 고디바 초콜릿이 너무 맛있어서 와인 마실 때 안주로 먹었지. 코스트코 털어온거 봤을 때 고맙더라. 어쩜 이리 세심하게 챙겨 왔는지. 와인을 7병이나 사왔을때 다른 것들 보다 더 좋았어ㅎㅎ사실. 좋은 와인잔도 박스로 사다주고. 수건이며 칫솔이며. 너무 잘 챙겨 와서 신났어. 내 집에 있는 오래된 수건 버리라고 지금도 잔소리 하는 너지만 그 잔소리 들으려고 일부러 안버리고 있어. 너가 나에게 잔소리 하는건 엄마가 하는 잔소리 같이 들려서 들어도 그립더라. 내가 술을 많이 마셔서 숙취로 고생하던날 사이다랑 딸기랑 우유 사 와서 이름 모를 숙취음료도 만들어줬었지. 무어 쿠키집에서 쿠키도 몇개 사 오고. 잔소리는 좀 했지만 난 좋았어. 너의 잔소리는 짜.. 2023. 3. 9.
작년에 핀 벚꽃과 홍대 맛있는 핫도그 22.04.08 기록 조금 늦은 저녁 홍대 가서 구경했던 작년 벚꽃. 매년 벚꽃은 봐줘야 봄이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밥스바비 핫도그 먹다가 포스트잇에 메모도 남겨놓고. 기억에 남던 어느 봄날. 벚꽃을 배경으로 날 찍어주는 모습이 마치 아빠가 딸 사진 찍어주는 것처럼 너무 진지해서 웃겼다. 덕분에 예쁜 사진을 한장 남겼지. 모든 것에 쓸데없는 의미를 두는 나. 이렇게 작년 봄을 기억해봤다. 2023. 3. 9.
연남동 버거먹고 예쁜 카페 간날 22.4.2 기록 링키지 버거 회사 근처에 자주 가던 단골집이라고 해서 갔었지. 정말 너무 맛있어서 배가 찢어지도록 한 개 다 먹었던 날. 핑크뮬리가 이쁜 예쁜 연남동 카페 달 작년 봄 사진인데 또 가고 싶다. 커피 맛은 그냥 그럭저럭 했는데 카페 스피커가 너무 좋아서 귀르가즘 제대로 받은 날이었어. 2023. 3. 5.
할맥 생맥주에 피자 22.3.29 기록 술마시면 노빠꾸인 나때문에 술 안마시려고 하는거 엄청 꼬셔서 시원한 생맥주 한잔 마셨다. 피자에 한잔 버터 오징어도 시켜서 한잔. 무슨 얘기를 했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뭔가 심각했던 날로 기억난다. 봄이였어. 지금처럼. 2023. 3. 5.
스타벅스 클라우드 치즈 케이크 22.3.4 기록 소소한 잡담에 시간 가는 줄 몰랐던 날. 스타벅스 클라우드 치즈 케이크와 아메리카노가 기가 막히게 어울렸던 기억이 나네. 2023. 3. 5.
러닝 운동화 커피 22.2.18 기록 서울로 와서 작은 보금자리를 잡고 처음으로 왔던 성대시장. 새로산 휠라 러닝화 신고 마냥 신났었지. 성대시장 코너에 있는 스타벅스 2층에 가서 한참 수다떨고. 필라? 휠라? 라떼는 필라라고 했던거 같은데 휠라가 요즘 말인건지 원래 이말인건지 ㅋ 휠라 RGB 2.0 새로 나왔는데 사고 싶다.. 예쁘다. 휠라 RGB 피어 2.0 런닝화 1RM02224E COUPANG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메쉬로 된 운동화라 너무 편하게 지금도 잘 신고 있는데 빨기가 귀찮아.. 그냥 버리고 RGB 2.0 살까봐. 2023. 3. 5.
부산에서 서울로 이사한 날 22.2.8 기록 임랑해수욕장 바닷가 영상 찍고. 이름 모를 강아지가 남긴 발자국도 찍고 내가 좋아하는 마가만두도 포장해 와서 먹고 죽어도 맞지 않겠다던 백신 2차 맞고 백신패스 얻어서 6개월 만에 커피빈도 가고. 문경새재를 지나 충주 사과 빵도 휴게소에서 사서 차안에서 먹고. 차에서 들리던 내가 좋아하는 The Weeknd 를 들으며 해가 지는 것도 보고 서울에 도착했다. 다시 서울에 오게 되서 좋았던 날. 2023. 3. 5.
부산 해운대 바다의 추억 부산 해운대 흐렸지만 충분히 추억할만한 날씨. 적당히 젖은 해변가의 고운 모래. 구름에 가려졌다 잠깐씩 나오는 반가운 햇빛 맑아진 해운대 바다 날이 추워서 사람은 없고 갈매기들만 삼삼 오오 모여있다. 귀여운 해운대 바닷가 갈매기들 네이버 블로그를 하지만 티스토리를 해보고 싶어서 한 번도 쓰지 않은 사진을 찾다 보니 옛날에 찍어둔 부산 해운대 사진이 나왔다. 티스토리 첫 글 끝. 202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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