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쯤 올해 여름이랑 비슷했던 폭염에 모기를 잊고 산적이 있었다.
그리고 더위가 가실무렵 하나둘씩 보이던 모기들.
그땐 모기를 잡기 시작하면 10마리씩 잡았던 기억이 난다.
결국엔 강아지를 키우면서도 어쩔 수 없이 모기장을 치고 살았던 거 같다.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강아지 고양이랑
한침대에서 같이 자면서 모기장을 치고 자는 건 굉장히 귀찮은 일이 된다.
강아지 발톱에 모기장이 걸려 빼줘야 한다던가
밤사이 쉬 마려운 강아지가 나간다고 낑낑대면 지퍼를 열어 문을 열어줘야 하고
다시 돌아오면 모기장 지퍼를 다시 잠구는 수고를 해야 한다.
아.. 우리 강아지가 있던 옛날이 그립다. ㅠ
미쳤던 2024년 폭염
내 평생 (40 중반) 살면서 전기세를 20만 원이 넘는걸 본적은 처음이다.
이번 정부가 전기세를 올린 것도 있지만.. 진짜 아무 생각 없이 에어컨을
24시간 4개월 넘는 동안 안 끄고 계속 켜댔던 거 같다.
모기도 더워서 힘을 못쓰는지 여름 내내 모기 한 마리 본 적이 없다.
날이 선선해지니 이것들이 좀비새끼들처럼 다들 부활한 건지..
밤에 천천히 걷고 있으면 다리 쪽에서 뭐가 따끔해서 보면
걸어가고 있는 나를 무는 지경이 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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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데코 원터치 모기장
결국 모기랑 싸우다가 지쳐서 모기장을 급하게 샀다.
모기랑 전기채로 지지고 볶다가 새벽에 실눈 뜨고 원터치라는 것만 보고 산거 같다ㅋㅋ
역시 쿠팡! 새벽에 잠잘 시간이 되니까 도착했다.
사스가 쿠팡데스!
바닥이 없는 모기장이다.
내 침대는 퀸사이즈고 자자데코 모기장도 퀸사이즈다.
폴대 ( 플라스틱 ) 침대 모서리에 맞춰 껴주면 끝.
원터치라 처음에 켜질 때 처맞지 않게 조심하면 된다.
양문형이라 양쪽에 지퍼로 문이 있다.
매트리스만 고정시키니까 머리맡에 협탁에서 물건을
못 가져오는 게 단점이다.
이것도 빠르게 해결해 봐야겠다.
덕분에 간밤 꿀잠 잤다.
진작에 모기장 칠걸..
불 끄니까 지퍼고리가 형광이더라.
귀엽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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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랑 싸우는 것도 이제 끝이라 속이다 시원하다.
강아지가 없어서 속상하지만..
가끔은 들락날락 거리며 귀찮게 하던 그 시절이 너무 그립다.
보고 싶어 하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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