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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두 분이 운영하시는 성대시장 떡볶이 집입니다.
간판 상호명은 부산어묵으로 되어있고요. 떡볶이와 순대 튀김 뜨끈한 어묵도 있어요.
안에 홀에도 테이블이 여럿 있어서 앉아서 먹기도 좋습니다. 어르신이 운영하는 가게 특성상 위생적으로는 깔끔한 편에 속하진 않지만 옛날 흔히 보던 정감 있는 시골 구멍가게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들의 취향엔 맞겠습니다.
떡볶이의 양념과 맵기
떡은 쌀떡을 쓰시고요 떡볶이 양념은 매운 편입니다. 맵찔이가 먹기엔 신라면보다 조금 더 매운 떡볶이예요.
떡볶이를 포장해 주시는 할아버님의 손을 보시면 얼추 연세를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
연세가 많으셔요. 고생을 많이 하신 손입니다. 저는 세월의 힘듦이 느껴지는 쭈글쭈글한 어르신의 손을 존경합니다.
성대시장 떡볶이 추억의 맛
솔직히 요즘 기본에 충실한 떡볶이를 찾긴 힘듭니다. 치즈가 들어있거나 분모자나 당면으로 만든 떡볶이도 많죠. 어르신들이 만든 시장 떡볶이는 어릴 때 먹던 기본 떡볶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주 맛있거나 아주 맛없지도 않은 기본 떡볶이요. 그래서 가끔 어릴 때 먹던 떡볶이 맛이 그리워지면 가서 1인분 포장해 옵니다. 1인분에 2500원. 저렴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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