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지인에게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받은 6 다이닝 이베리코 갈빗살입니다.
고기는 직접 보고 사는 편인 아줌마라 웬 고기? 하고 첫 번째 든 생각이에요. 냉동상태로 왔는데 별생각 없이 냉장고에서 살짝 해동시키고 구워 먹었는데 고기 상태고 좋고 정말 맛있게 먹은 돼지고기라서 리뷰해 봅니다.
6 다이닝 이베리코
스페인이 원산지인 이베리코 등급입니다.
스페인의 햄종류인 하몬을 만들려고 사육되는 돼지고기인데요, 자연에 있는 야생 도토리만 먹고 방목해서 키우는 베요타 등급이 있고 그 아래 축사와 방목을 병행하는 세보 데 캄포 등급, 그리고 축사에서 곡물 사료로 10개월 사육하는 세보 등급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돼지들을 좁은 케이지에 가두어 키우는 것에 비해 스페인 돼지들은 뭔가 인도적인 방법으로 사육된 느낌이라 육식을 하는 인간으로서 죄책감이 조금 덜어지는 느낌이에요.
냉동 제품이라서 냉장고에 넣고 자연해동시켰어요.
이베리코 갈비살 고기 상태
해동된 돼지고기를 보니 고기상태가 매우 좋아요. 갈빗살답게 약간의 근육이 붙어있고 적당히 기름기도 있어 보입니다.
냉동고기는 맛이 없다고 늘 생각해 왔는데 고정관념을 깨 주는 맛이네요.
적당한 지방과 쫄깃하면서 고소한 맛이라서 먹으면서 놀랐어요.
개인적으로 돼지고기 맛집 가서 듀록 목살은 먹어봤는데 그때 기분이랑 비슷했어요.
저는 팬에 구워 먹었는데 에어프라이기에 구워 먹으면 정말 맛있다고 합니다.
팬에 구울 때 기름이 좀 많이 나왔는데 돼지고기라서 조금 바싹 구웠더니 정말 맛이 좋네요.
다음엔 이베리코 최상 등급인 베요타 등급을 먹어보고 싶을 정도로 6 다이닝 갈빗살은 만족스러웠어요.
그냥 구워 먹어도 맛있고 양념해서 먹어도 맛있고 채소와 함께 볶아 먹으니 뭔가 한우곱창 먹는 느낌이 강하네요.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선물 받은 건데 저도 친구한테 간단히 선물할 때 커피쿠폰 이런 거 말고 이베리코 돼지고기 선물해야 할 것 같아요. 포스팅하다 보니 또 갈빗살이 먹고 싶어 지네요. 침이 꼴깍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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