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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곳

성대시장 김밥이 맛있는집 상도점 새벽4시 오픈

by 카르페디에미 2023.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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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할아버지가 운영하시는 성대시장 김밥이 맛있는 집이에요. 성대시장에 분식집이 여럿 있는데 할머니가 만들어주시는 김밥을 먹고 싶으면 여기를 온답니다. 다른 김밥집도 많지만 여기는 뭐랄까 추억의 옛날 가게느낌이 나서 좋더라고요.

 

김밥이 맛있는집 성대점

김밥을 주문하고 할머니랑 이것저것 말도 좀 섞으면 기분이 좋아져요. 어릴 때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그런지 할머니와의 추억은 사실 기억나지는 않지만 제가 넉살이 좋은 아줌마라서 할머님께 살갑게 잘 굴거든요ㅋㅋ 

할머니랑 얘기하다가 알게 되었는데 김밥집 오픈을 새벽 4시에 하신대요. 와~!! 왜 그리 빨리 여시나 여쭤보니 일찍 열고 일찍 닫고 들어가신다고 해요. 어쩐지 오후 늦게 김밥 먹으러 왔을 때 문이 닫혀있어서 어디 아프시나 했거든요.

 

전 메뉴 포장되는 김밥이 맛있는집

할머니의 손맛이 있는 김밥뿐만 아니라 각종 덮밥과 찌개 면요리 라면들도 잔뜩 파세요. 말하자면 여기는 할머니 김밥천국이에요. 가게 안에는 사실 그리 깔끔한 편이 아니지만 테이블도 몇 개 있어서 먹고 갈 수가 있지요. 전 이렇게 옛날 감성 녹아있는 지저분한 식당도 좋답니다. 물론 음식을 만드는 주변공간들은 깨끗해요. 

 

참치김밥

참치김밥을 제일 좋아해서 늘 이것만 먹어요. 깻잎과 마요네즈에 참치면 뭐 맛은 끝난 거죠. 외국인들은 절대 모를 환상의 맛인 참치김밥이에요. 외국엔 깻잎이 없더라고요. 한국에 놀러 온 외국인들은 깻잎을 처음 보고 신기해하는 게 대부분이라서 뭔가 한국인이라는 게 장점도 많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몸에 좋은 깻잎을 먹는 유일한 나라라니 ㅎ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김밥이 맛있는 집 할머니가 만드신 참치김밥이에요. 밥알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더 맛있죠.

딱 그 엄마 할머니가 어릴 때 싸준 김밥맛. 기본에 충실한 화려하지 않지만 누구나 다 원하는 그 맛이에요.

요즘 물가도 비싼데 김밥이라고 안 오르지 않더라고요. 요즘 참치김밥 한 줄에 4500원..ㅜㅜ 비싼 김밥집은 한줄에 5천 원이 넘는데 와..ㅜㅜ 일반 야채김밥도 3천 원;; 속상하네요 요즘 물가..

성대시장에 있는 김밥이 맛있는 집 상도점 추천해요! 김밥은 늘 옳아요~ 그리고 살쪄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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