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고지혈증 Triglyceride 수치 낮추는 음식

강아지 고지혈증은 사람과 비슷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계속 따라오는 질병 중에 하나입니다. 콜레스테롤과 함께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혈중 지방 성분인데요. 당뇨나 쿠싱,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췌장염을 가진 반려동물에게서 고지혈증이 같이 따라오는 게 대부분입니다. 오늘은 강아지 고지혈증에 대해 알아보고 특히 혈액암인 림프종, 림포마 강아지의 Triglyceride 수치와 낮추는 음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래의 링크된 항암치료에 도움이 되는 열 가지 음식에 대해서도 참고해 주세요.

강아지 항암치료에 도움이 되는 음식 열가지

강아지 고지혈증 원인

원인은 정말 다양하게 존재하는데요. 과도한 지방식이를 하는 강아지나 당뇨병 강아지, 갑상선이나 종양이 있는 강아지한테서도 흔히 생기고 췌장염과 간기증이 저하되어도 Triglyceride 수치는 높아져서 고지혈증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저희 강아지는 림포마를 앓고 있어서 고지혈증이 생긴 것이 큰 원인 중 하나인데요. 정확한 원인을 알아보려면 갑상선 기능저하증이나 부신피질기능항진증 검사를 따로 해서 확인을 해야 하는데 수의사와 상담한 결과 굳이 지금 상황 ( 항암치료 )에서 필수 검사는 아니라고 해서 따로 식이와 처방약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강아지 고지혈증 증상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건 아닙니다. 증상은 매우 간헐적일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증상이 나오는데 몇 가지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토 설사 
• 복부 통증 
• 피부 병변
• 췌장염 쿠싱
• 눈꺼풀 주위에 크림색이나 노란색의 이물질 끼임

저희 강아지의 경우 증상은 없었으며 혈액검사를 통해 발견했습니다.

혈청의 색깔이 흰색의 지방이 보이기 때문에 육안으로 구별가능합니다. 

고지혈증 수치 

Triglyceride 수치와 토털 콜레스테롤 수치로 확인할 수 있으며 MCH 적혈구 개당 혈색소량 수치도 함께 봅니다. 

트리글리세리드 평균 기준 수치는 30~133입니다. 고단백 고지방 식이를 하는 강아지들은 cholesterol 수치가 정상이어도 Triglyceride 수치만 오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희 강아지의 경우 트리글리세리드 수치가 500 가까이 올라서 정말 아찔했습니다. 하지만 특이 증상은 딱히 없었습니다.

고지혈증의 치료와 회복 그리고 유지

기본적으로 고지혈증으로 판단이 되면 식이조절이 첫 번째입니다. 단백질의 공급을 전면 중단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줄여야 합니다. 그럴 때 알배추가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알배추를 닭고기와 푹 삶아 먹이면 수치가 어느 정도 떨어지지만 드라마틱한 수치는 기대하긴 어렵기 때문에 같이 처방되는 저지방 사료를 먹으면 됩니다. 맛이 떨어지는 처방사료를 먹지 않는 강아지라면 배추와 고지혈증 약을 같이 먹이게 되면 Triglyceride 수치가 확실히 떨어지게 됩니다. 처방되는 약은 몇 개가 있는데 강아지에게 쓰이는 고지혈증 약은 gemfibrozil 젬피브로질이나 fenofibratr 페노피브레이트등이 쓰입니다. 사람에게 쓰는 statins 스타틴은 간독성이라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쓰이지 않습니다.  

질 좋은 어유를 매 끼니때마다 급여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입니다. 오메가 3죠. 저희 강아지가 고지혈증 수치 500 가까이 되었는데 처방약과 배추 그리고 오메가 3을 급여해서 Triglyceride 수치가 37까지 떨어졌습니다. 항암치료 중에 수시로 고지혈증 수치가 왔다 갔다 하는데 꾸준히 먹이면 500 가까이 오르지는 않더라고요. 고지혈증 약을 오래 먹게 되면 발생하는 부작용이 걱정되어 수의사님과 상의했었는데 딱히 부작용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림포마 항암치료가 첫 번째 이기 때문에 고지혈증 약 부작용 따윈 혈액암에 비해선 걱정할만한 껀덕지도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래 링크는 항암치료 중 먹이는 오메가 3 고르는 법에 대한 글이니 참고하세요.

강아지 항암치료중 먹이는 오메가3 고르는법

글을 마치며..

림포마라는 암도 골치인데 고지혈증이라는 병도 같이 따라다녀서 이것저것 챙길게 많습니다. 꾸준히 관리해 주는 것만이 그나마 시한부 견에게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암을 이겨내고 있는 모든 반려동물 보호자님들 응원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