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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견과 함께 살면서

강아지 포카리 스웨트 먹여도 될까?

by 카르페디에미 2023.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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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저희 집 강아지가 단백소실성 장병증을 앓았다 거의 죽다 살아났는데 그때 응급처치로 설탕물과 집에 있던 포카리 스웨트를 먹였던 일이 있어서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사람 포카리 스웨트 급여?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먹어도 됩니다. 단 응급처치로만 주는 것이 가능해요.

땀을 흘려 나트륨을 배출하는 사람과는 달리 강아지는 땀을 흘리지 않아요. 그래서 전해질 보충이 따로 필요하지가 않아요. 우리 강아지의 이번 응급상황에 포카리 스웨트가 쓰이기는 했지만 정말 적게 먹였고 희석해서 먹이는 게 좋습니다. 

 

만약 응급상황이라면?

강아지가 구토를 하고 설사도 한다면 단단히 탈이 난건데요. 구토를 계속한다면 강아지 스스로 갈증을 느껴 물을 마실 겁니다. 그런데 물을 마시고 20분 안에 마신 물을 토한다면 바로 병원에 데려가시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지만 오밤중이고 병원을 갈 수가 없다면 그때 물과 희석한 포카리 스웨트를 주사기로 조금씩만 입안에 넣어주세요. 

옛날부터 쓰인 꿀과 설탕물 응급처치

또한 꿀이나 설탕을 물에 녹여 먹이는 방법도 있는데요. 강아지에게 꿀물과 설탕물은 저혈당인 경우 빠르게 혈당을 올려 응급처치를 할 수 있지만 태어난 지 얼마 안 되는 새끼에게는 주면 안 되고 진한 농도도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신부전이 있는 신장이 좋지 않은 강아지에게도 주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저혈당 쇼크

  • 갑자기 헥헥 거린다.
  • 기력 저하
  • 다리에 힘이 풀림
  • 구토와 설사 

이런 증상이 왔을때 급하게 처치할 수 있는 꿀과 설탕물입니다. 

강아지용 포카리 스웨트 

이왕이면 강아지 전용 포카리를 주는 게 제일 좋겠죠? 음수량이 적은 강아지들에게 물과 섞어주면 되지만 예민한 강아지들은 물의 미세한 냄새를 다 알아버려서 안 마시는 강아지가 많답니다. 절대 냉장고에서 막 꺼낸 차가운 포카리는 주지 마세요. 배탈이 날 수 있습니다. 더운 날 빠른 수분공급을 위해 희석해 주거나 구토와 설사를 급작스레 할 때 병원을 갈 수 없을 때 그때 주세요. 최고의 방법은 빠르게 병원을 가서 수의사와 정확한 원인을 찾고 적절한 치료를 하는 거랍니다.

* 강아지 음수량이 갑자기 늘었을때는 당뇨나 쿠싱증후군, 방광염을 의심하고 병원을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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