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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견과 함께 살면서

강아지 림프암 첫번째 항암치료 후 일주일

by 카르페디에미 2023.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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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항암치료 림프종 진단 받기까지 과정

나이가 많은 강아지에게 흔히 볼 수 있는 악성종양인 림프종을 진단받기까지의 과정을 써보려고 합니다. 저의 반려견인 13살된 몰티즈이고 현재 항암치료를 진행 중입니다. 강아지 림프종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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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림프암을 진단받고 미친 듯이 림프종에 대해 공부하고 항암치료를 결정하기까지 며칠 걸리지 않았습니다.

강아지 림포마는 전신에 빠르게 퍼지는 악성 종양이라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강아지 림포마 3~4기 B셀 타입 첫 번째 항암치료

총 16번의 주사를 맞는 19주 프로토콜을 진행하기로 하고 첫 번째 항암제를 맞는 1차 항암치료 진행했습니다.

주사의 이름은 빈크리스틴 vincristine.

사람에게 사용되는 항암제이며 강아지에게는 체중별로 0.7mg 주사합니다. 주사를 맞는 날은 동물병원에 하루 입원이 권장됩니다.  24시간 응급 2차 병원이 주변에 없을 때는 로컬 병원에서 항암제를 맞고 바로 집으로 돌아가는데 언제든 응급상황이 생길지 모른다는 변수가 있기에 웬만하면 입원을 시켜 상태를 지켜보시는 게 좋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운다면 거의 주변의 24시간 병원을 알아놓는 것이 대부분일 거라 생각합니다. 

 퇴원 후 +3일   

항암제를 투여받은 날로부터 3일 동안 부작용이라는 증상들이 생겨나고 3일 안에 증상은 거의 대부분 사라집니다. 1차 항암치료 후 저는 강아지를 매우 주의 깊게 살폈고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있었습니다. 

  • 기력 저하
  • 늘어난 음수량
  • 덩달아 늘어난 소변량
  • 검은 반죽 같은 변 

슬개골 탈구 2기의 몰티즈라 걸음이 느린 편이었는데 항암치료 후 걷는 걸 힘들어했고 몇 번 주저앉기도 했습니다.

퇴원 후 +6일

  • 6일이 지나서야 몸의 근육떨림이 시작되었습니다.
  • 하룻밤 꼬박 떨고 다음날 괜찮아졌습니다.
  • 가만히 앉아 멍 때리는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 앞다리 혈관 부분이 펄떡거리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 배가 빵빵해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 호흡수가 빨라졌습니다.

항암치료 후 일주일 되던 날

1차 항암치료후 사라진 턱밑 혹

턱 밑에 있던 양쪽의 아기 주먹만 한 혹은 사라져 있었습니다. 동물 병원에 가서 수의사님과 상담을 했더니 큼직했던 종양이 항암제로 인해 사라지면서 나타나는 전반적인 몸의 반응이었고 백혈구 수치도 9로 정상범위여서 우려했던 골수억압은 아니었습니다. 

스테로이드 처방에 대해.

총 16번의 항암제를 맞는 림포마 CHOP 프로토콜은 4번의 주사를 맞으면 하나의 사이클이 종료됩니다. 첫 번째 사이클 동안에는 스테로이드를 고용량으로 처방해서 복용하는데 식욕이 떨어지는 강아지도 있고 식욕이 왕성하게 유지되는 강아지도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동안은 간수치가 매우 높게 잡힐 수 있습니다. 저희 강아지의 경우 ALKP 담관 상피세포 생산효소 수치가 맥스로 수치가 측정이 안될 정도로 높은 상태로 ( 3500 ) 한 달 이상 유지되었었습니다. 두 번째 사이클부터는 스테로이드를 복용하지 않으며 간수치는 점점 떨어집니다. 스테로이드를 먹는 내내 간보호제를 함께 처방받아 먹이며 따로 간 영양제도 함께 먹여 관리했습니다.

글을 마치며.

지난 일을 되돌아보며 한때 지옥 같았던 1차 항암치료 때 강아지가 겪은 부작용 증상을 적어보았습니다. 현재 강아지 림프암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보호자님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봅니다. 아래글은 부작용에 대해 느낀점을 적어본 글입니다. 참고하세요.

 

강아지 림프종 항암치료 부작용

필자의 강아지는 올해 13살이 된 말티즈 종이고 림프종 3기에서 4기로 넘어가는 B셀 림포마입니다. 현재 CHOP 19주 프로토콜 항암치료를 진행하고 있고 정말 다행스럽게도 죽음이 떠오를 정도의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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